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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성근 감독 결장한 SK 8-0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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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 굳히기에 다시 들어갔다.

두산은 19일 잠실에서 열린 SK와의 11차전에서 선발 이혜천의 호투와 채상병의 3점포 등에 힘입어 선두 SK를 8-0으로 누르고 2연패를 끊으면서 35승(27패)째를 거뒀다. SK는 김성근 감독이 '윤길현 사태'와 관련해 하루 결장을 선언, 감독 없이 경기를 치른 가운데 패배해 2연승에서 멈추면서 20패(44승)를 안았다.

두산은 초반부터 SK 마운드를 강타했다. 1회말 공격 1사 이후 고영민과 김현수가 안타, 2루타를 연속으로 쳐낸 뒤 다음 타자 김동주가 삼진당했지만 한 번 붙은 불은 쉽사리 꺼지지 않았다.

2사 2, 3루 상황에서 홍성흔이 2타점 좌전안타를 뽑아내고 이어 최준석의 중전안타와 SK의 실책을 묶어 다시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성열이 적시에 우중간 안타를 날려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아직도 두산의 공격은 끝난 게 아니었다. 2사 1, 2루에서 채상병이 SK 선발 송은범의 134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까지 만들었다. 1회에만 두산은 6점을 뽑아내며 일찍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4회말 공격에서도 2사 후 민병헌의 안타로 기회를 연 뒤 고영민의 유격수 앞 땅볼을 SK 유격수 나주환이 1루에 송구를 제대로 못하는 실책을 틈 타 다시 1점을 추가했다. 8회말 대타로 나선 유지웅은 SK 5번째 투수 조영민으로부터 우월 1점 홈런을 뽑아내며 팀의 대승을 자축했다.

SK는 이날 김성근 감독이 결장한 가운데 이만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했다. 가라앉은 팀분위기 때문인 듯, 공격에서 안타 3개에 그치며 수비에선 실책을 3개나 범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침체된 플레이를 선보인 채 영봉패를 당했다.

두산 선발 이혜천은 6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내주며 삼진을 6개나 잡는 호투 속에 시즌 3승(3패)을 거뒀다. 이혜천은 지난 5월 11일 롯데전 승리 이후 7경기 등판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SK 선발 송은범은 3.2이닝 8피안타 1홈런의 부진한 피칭으로 3패(6승)를 안았다.

조이뉴스24 /잠실=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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