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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8] 베른을 뒤덮은 '오렌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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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이탈리아를 3-0으로 완파한 10일(한국시간) 이곳 베른은 완전히 '오렌지 물결' 일색이었다.

방크도르프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3만3,000여 관중 중 2만5,000명 정도가 오렌지 유니폼을 입고 네덜란드를 응원했다. 서포터스 뿐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꼬마들까지 '오렌지족'이었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대표팀과 똑같은 색의 유니폼을 입으면 선수들에게 일체감을 형성해주고 안정감을 준다고 믿는다.

대표팀 유니폼은 기본이고 모자, 목도리, 뿔, 왕관, 장갑 등 다양한 소품으로 치장을 했다. 심지어 일부 8등신 미녀는 아슬아슬한 탱크톱과 핫팬츠로 뭇 남성들의 시선을 잡아끌기도 했다.

이들은 응원가를 부르고, 응원 구호를 외치며 경기장이 떠나가라고 힘차게 박수를 쳤다. 마치 대한민국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붉은 악마의 단체 응원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네덜란드 응원단은 30년만에 '천적' 이탈리아를 물리친 뒤 화끈하게 '뒷풀이'를 했다. 베른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인 슈피탈가세로 몰려가 행진을 하고, 중앙역 근처 광장으로 몰려가 맥주를 마시고 춤을 추면서 파티를 벌였다.

네덜란드의 '오렌지 축제'가 계속될 수 있을까. 이탈리아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계속 발휘된다면 오는 30일 결승전이 열리는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도 축제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

조이뉴스24 /베른(스위스)=장원구 전문기자 playmake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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