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현 아나 "살면서 미쳤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면~"

KBS '상상플러스'로 인기를 얻은 최송현 KBS 아나운서가 KBS에 돌연 사의를 표명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송현 아나운서는 27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많은 네티즌들이 미니홈피를 방문해 응원의 글을 남기고 있다.

최송현 아나운서는 미니홈피 메인화면에 "살면서 미쳤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면 너는 단 한 번도 목숨 걸고 도전한 적이 없던 것이다"라는 문구를 올리며 사직에 대한 심경을 내비쳤다.

최송현 아나운서는 또 미니홈피에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내 삶을 사는 것. 그건 이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남에게 살도록 요구하는 것. 그것이 이기적인 것입니다. 이기심은 나의 취향, 나의 자존심, 나의 이득, 나의 기쁨에 맞추어 살도록 요구하는 데 있습니다"라며 사직과 관련한 속내를 드러냈다.

최 아나운서의 사의표명을 놓고 2TV '상상플러스' 하차가 결정적인 사유였다는 등의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꿈을 찾고 싶다'고 밝힌 최송현 아나운서의 생각이 미니홈피에 드러난 것.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사직이 아쉽기는 하지만 꼭 꿈을 이루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가는 길에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 열심히 하라'며 응원의 글을 남기고 있다.

최송현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KBS 공채 32기로 입사, KBS 2TV 예능프로그램 '상상플러스' MC로 활동했으며 2007년 KBS 연예대상 MC부문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