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후의 득점행진, 신생팀 김해시청의 돌풍은 계속될까?
10일 오후 'KB 국민은행 2008 내셔널리그' 6라운드가 전국 7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라운드에서 주목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소속팀의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는 내셔널리그 최고의 공격수 김영후(25)가 8위의 천안시청을 상대로 여섯 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김영후는 지난달 5일 시즌 개막 후 다섯 경기에 출전, 총 6골을 넣는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의 활약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김영후는 2006년 숭실대학교를 졸업하고 내셔널리그에 입문, 19골을 터트리며 신인왕과 MVP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는 부상으로 전반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지만 14경기 출전에 10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행진을 보여주며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원시청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소속팀 미포조선도 지난 2007년 10월 12일 전국체천에서 수원시청에 0-1 패배한 이후 올 시즌 5라운드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21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새롭게 내셔널리그에 참가한 신생팀 김해시청의 선전도 눈에 띈다. 김해시청은 미포조선과 4승1무로 승패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를 기록 중이다.
김해시청은 지난해까지 K리그 대전 시티즌에서 활동했던 강정훈(32)이 플레잉코치로 선수단의 중심에 서 있다. 그의 뒤를 김수형(25, 전 부산 아이파크), 추운기(30, 전 제주 유나이티드) 등 K리그 출신들이 받쳐주고 있다.
이들은 개막전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수원시청을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 상대는 13위의 홍천 이두FC라 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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