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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반가운 승엽, 비가 싫은 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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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日 센트럴리그 모두 우천 취소

10일 일본 전역에 내린 비로 센트럴리그 3경기가 모두 우천 취소됐다. 이로써 이승엽(요미우리)을 비롯 이병규(주니치), 임창용(야쿠르트) '한국선수 3인방'도 모두 하루 휴식했다.

무엇보다 비가 반가운 선수는 이승엽. 극도의 타격 부진에 빠져 있는 그로선 흐트러진 폼을 가다듬을 소중한 시간을 얻은 셈이다.

이승엽은 전날 요코하마전에서 또 4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지금까지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타율이 1할6푼3리까지 내려가 있다. 아직 홈런은 하나도 치지 못했다.

그의 타격 부진에 대해 일본 현지에서 뿐아니라 국내 야구전문가들도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는데, 주된 원인은 역시 무너진 타격폼과 자신감 상실이다. 이로 인해 개막전부터 맡아왔던 4번 자리를 지난 4일 이후론 팀내 용병 경쟁자라 할 수 있는 라미레스에 내주고 말았다. 개막후 경기가 취소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승엽은 모처럼 맞는 휴식일에 어떻게든 슬럼프를 탈출할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반면 야쿠르트의 마무리 임창용은 이날 또 등판 기회가 원천봉쇄됨에 따라 컨디션 조절과 실전 피칭 감각 유지를 걱정하게 됐다.

임창용은 지난 3일 요코하마전에서 2세이브를 거둔 이후 일주일째 등판을 못하고 있다. 마무리 보직의 특성상 경기 종반 팀이 3점 안팎의 리드를 할 때나 출격 명령이 떨어지는데, 최근 5경기에서 그런 기회가 오지 않았다. 야쿠르트가 일찌감치 큰 점수차로 앞서거나 종반 이전에 리드를 뺏기는 경기가 되풀이됐다.

임창용은 시즌 개막 이후 4경기에 등판, 각 1닝씩 총 4이닝 피칭했다. 실점 한 점 없이 방어율 제로 행진을 하고 있으며, 150km대의 강속구를 펑펑 꽂아넣어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하지만 등판 간격이 길어짐에 따라 이젠 실전 감각을 잃지 않을까 우려하는 상황이 됐다.

돔구장이 있는 일본에서 이렇게 3경기가 모두 취소되는 경우는 드문 편. 공교롭게도 이날 예정됐던 3경기는 도쿄진구구장(야쿠르트-히로시마), 요코하마구장(요코하마-요미우리), 고시엔구장(한신-주니치)으로 비로 인한 경기 취소가 불가피했다. 반면 퍼시픽리그 3경기는 모두 돔구장에서 일정이 잡혀 경기가 정상 진행됐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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