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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박보영, 뮤비 열연에 '철봉녀' 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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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하사극 '왕과 나'에서 구혜선(폐비윤씨)의 아역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은 박보영이 가수 유리의 뮤직비디오에 출연, 10시간 동안 철봉에 매달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박보영은 지난 15일 남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원신 원컷으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긴 호흡으로 장시간 철봉에 앉거나 거꾸로 매달려서 눈빛과 표정만으로 여자의 슬픔을 표현해냈다.

박보영은 노래와 뮤직비디오의 감정을 끌어내야 한다며 잠깐씩 쉬라는 주위 스태프들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촬영 10시간 내내 철봉에 올라앉거나 매달려있는 투혼을 발휘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다리에 힘이 풀려 철봉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계속 발생했지만, 노래의 감정선을 이어가야 한다며 철봉에서 내려오지 않고 계속 매달린 끝에 촬영 후엔 엉덩이와 양 무릎 뒤가 온통 멍이 들었다는 후문. 이에 현장 스태프들은 '철봉녀'라는 별명을 지어주며 극찬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이수영 'I believe', 조규만 '다줄거야', god '편지' 등 서정적인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정재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2001년 고등학생 시절 앨범의 전곡을 작사 작곡하며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천재 소녀가수', '영혼을 울리는 보컬리스트' 유리는 7년여의 공백을 깨고 정규 2집 앨범 'The ring of Diamond'를 조만간 발매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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