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꿈을 접고 자신의 곁에 남아준 예비신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명수는 6일 오전 MBC 드림센터에서 결혼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명수는 그동안 언론에 소문이 무성하던 예비신부에 대해 "여자친구는 8살 연하로 피부과를 운영하고 있다"고 직접 입을 열었다.
이날 박명수는 예비신부와의 위기 과정과 사랑을 소상히 털어놓았다.
박명수는 "여자친구는 인턴을 마치고 레지던트 과정을 밟고 있었으며 미국에 있는 병원에 합격을 하게 돼 위기가 찾아왔었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또 "잘 모르지만 미국에 가서 의사를 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알고 있었고 그 분을 위해서 고민 끝에 보내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떠나기 전에 껴안고 '사랑하지만 너의 꿈을 위해서 미국에 가라'고 그랬었다"며 그 동안의 연애 과정을 소상히 밝혔다.
이어 박명수는 "그런데 그 친구가 그 꿈을 버리고 나를 선택했다"며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면서까지 내 곁에 있어줬다는 것이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다. 꼭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MBC '무한도전'에서 예비 신부의 존재를 처음 고백한 박명수는 지난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 후에도 공개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등 한결같은 사랑을 조심스레 밝혀왔다.
한편 박명수와 백년가약을 맺을 한씨는 국내의 한 명문대 의대를 나온 뒤 미국에서도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미모의 재원이며, 현재 서울 도화동에서 피부과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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