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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제, '뉴저먼시네마'의 대부 클루게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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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뉴 저먼 시네마'의 대부 '알렉산더 클루게 특별전'을 마련한다.

알렉산더 클루게는 1962년 제8회 오버하우젠 단편영화제에서 몇몇 감독들과 함께 당시 후진성을 면치 못하던 독일 영화계를 한탄하며 새로운 독일 영화의 창조를 선언했다.

프랑스 '누벨바그'의 영향을 받은 이들은 '뉴 저먼 시네마'라 불리며 중산층의 물질주의적 가치관과 비인간화의 요소들을 영화를 통해 묘사했다.

특히 알렉산더 클루게 감독은 정부의 영화 정책은 물론 영화 산업 구조까지 변화시켰으며, 영화 형식과 소재 면에서 지적이고 이성적이라고 평가받았다.

이번 회고전에서 소개될 영화는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인 '어제와의 이별', 베르너 파스빈터, 폴커 슐렌도르프, 에드가 라이츠 등 11명의 대표적인 독일감독들이 공동 연출한 '독일의 가을', 독일사회에서 낙태문제를 공론화시켰던 화제작 '어느 여자노예의 부업',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서커스단의 예술가들', 히틀러의 수석 보디가드였던 피초타 만프레도가 출연한 '나는 히틀러의 보디가드였다' 등 총 20편이다.

유운성 프로그래머는 "한때 새로운 독일영화를 꿈꾸던 젊은 감독들의 맏형이었던 알렉산더 클루게는 이제 영화에서 텔레비전으로 옮겨와 또 다른 실험을 감행하고 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예술가이자 교육자, 행동하는 마르크시스트이자 새로운 매체를 실험하는 모험가이기도 한 클루게 감독의 영화세계로 입문하기 위한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고전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영시네마 인터내셔널 포럼' 부문의 집행위원장 울리히 그레고르가 참여, 클루게 감독과 작품에 대한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영화 '서커스단의 예술가']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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