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서현진 아나운서가 한국 출신의 팝페라 가수 키메라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이같은 사실은 18일 오후 MBC '네버엔딩스토리' 녹화장에서 전격 공개됐다. 서현진 아나운서가 스페인 현지로 날아가 키메라를 만나는 모습이 담긴 녹화 장면이 공개된 것.
키메라는 세계 최초의 팝페라 가수다. 20여년 전 딸 멜로디의 유괴 사건으로 인해 대중 앞에서 모습을 감춘 키메라는 이후 대중들의 궁금증을 불러왔다. 이에 MBC '네버엔딩스토리'에서 키메라의 전황을 전하기 위해 서현진 아나운서와 함께 스페인으로 촬영을 떠났다.

새 앨범 준비를 하고 있던 키메라는 자신을 찾아온 서현진 아나운서의 한국 무용 솜씨를 보고 자신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전격 캐스팅하기도 했다.
애절한 분위기가 담긴 자신의 노래에 한국 무용이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날 녹화현장에서 서현진은 키메라가 답례로 준 스페인산 와인을 자랑하기도 했으며 이에 아나운서 동료들은 "너무 좋겠다. 다같이 나눠먹자"며 부러움을 표했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녹화 전 "사실 키메라를 잘 몰랐는데 만나보고 와서 너무 행복했고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촬영에 동행한 김진만 PD는 "외신에 보도된 것처럼 키메라의 남편이 억만장자 무기 거래상이란 건 잘못된 오해"라고 전했으며 "키메라의 국적은 알려진 것처럼 이중 국적이 아닌 한국 국적이다"고 일부 잘못 알려진 사실에 대해 해명했다.
서현진 아나운서와 키메라의 만남은 '네버엔딩 스토리'를 통해 오는 27일 오후 6시 5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MBC '네버엔딩스토리'는 지난해 11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방영돼 지난 13일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 전파를 탔다. 이재용, 김완태, 최윤영, 나경은, 서현진, 오상진 등 총 6명의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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