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가 극장가 최대 대목인 설 연휴를 맞아 흥행 상위권을 휩쓸며 설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11일자 집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동안 흥행 1위를 기록한 '원스어폰어타임'을 위시해 흥행 상위 10위권 내 무려 7편이 한국영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추석 시즌, 흥행 1위를 외화 '본 얼티메이텀'에 내주었던 것과 사뭇 다른 양상. 대형 외화의 개봉작이 없었던데다, 한국영화 화제작들이 대거 개봉하며 관객들을 불러 모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위작 '원스어폰어타임'과 2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흥행 정상을 놓고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설 연휴 한국영화 흥행을 견인했다. '원스어폰어타임'이 설 연휴 기간동안 42만69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38만6천90명의 관객을 모아 연휴 막바지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외에도 3위를 윤계상, 김하늘 주연의 로맨스물 '6년째 연애중'이 차지한데 이어 신하균, 변희봉 주연의 스릴러 '더 게임'이 4위, 신현준, 허준호의 휴먼드라마 '마지막 선물'이 5위, 전지현, 황정민 주연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가 6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상위 10위권 내 외화로는 7위 '명장', 8위 '찰리 윌슨의 전쟁', 10위 '엘라의 모험' 등 세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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