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좋은 방송프로그램상 케이블 부문 수상

채널CGV의 TV영화 '정조암살미스터리-8일'(이하 8일)이 한국방송비평회에서 주관하는 제2회 좋은 방송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한국방송비평회는 17일 올 한해 좋은 프로그램을 선정, '8일'을 올해 케이블,위성 부문 수상작으로 뽑았다. 이와 함께 공중파 드라마 부문에서는 KBS의 '대조영'이, 교양오락 부문에서는 MBC '거침없는 하이킥'이 선정됐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좋은방송프로그램상은 한 해 동안 공중파 및 케이블, 위성에서 방송이 된 모든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그 내용에 있어서도 건전하고 품격이 있어 모든 연령대의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에 주어지는 상. 지난 해에는 SBS '긴급출동 SOS', YTN '돌발영상', 한국DMB '심심탈출 명랑고교'가 수상한 바 있다.

이번 '8일'의 수상 이유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조선시대 최고 개혁군주인 정조 이야기를 케이블TV의 특성에 맞는 빠른 스토리 전개와 화려한 영상미로 완성시켜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점이 높이 평가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채널CGV 김철연 팀장은 "그 동안 채널CGV가 대표적 영화 채널로서 TV영화를 기획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다가 대작을 선보이게 됐는데 시청자들의 사랑은 물론 이 같은 좋은 평가를 받게 돼 무척이나 영광스럽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TV영화를 비롯, 수준 높은 오리지널 콘텐트 제작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제2회 좋은 방송프로그램상 수상작에 대한 시상은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한국방송회관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