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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호준 '4년간 총 34억' FA 계약 완료…조웅천 '2년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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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이호준과 조웅천이 나란히 원소속팀인 SK 와이번스와 계약했다.

SK는 9일 오후 인하대에서 열린 팬과 함께 하는 우승 축하행사 직전 협상을 갖고 이호준과 4년간 총액 34억 원, 조웅천과 2년간 총액 8억원에 각각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호준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억 원에 매년 5원 억, 옵션 4억원.(매년 1억 원) 이번 계약은 이호준이 지난 8일 오후 구단 측에 본인의 새로운 요구조건을 통보한 뒤 이를 구단이 수용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지난 94년 투수로 프로에 데뷔한 이호준은 이후 타자로 전향, 11시즌 동안 타율 2할8푼, 186개의 홈런을 비롯해 624타점을 기록했다. SK 부동의 4번 타자로 맹활약한 이호준은 지난 2003년과 2004년 30홈런-100타점을 연속해서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창단 첫 우승에 밑거름이 됐다.

이호준은 이날 팬과 함께 한 축하연에서 "팬들의 성원에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며 "그동안 힘들었는데 너무 홀가분하다. 특히 홈페이지에서 보여주신 팬 여러분의 사랑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아껴주는 팬들을 두고 떠날 수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2002년 창단 멤버로 시작한 만큼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SK에서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웅천 역시 이날 행사 전 계약을 마무리했다. 자세한 세부 내용은 조웅천과 구단 측이 합의 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구단 측이 당초 내세우던 1(보장)+1(옵션)년에서 2년 보장으로 한 발 물러선 내용이다.

지난 1990년 태평양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해 인천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조웅천은 국내 프로야구에서 중계투의 중요성을 알렸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를 인정받았다.

조웅천은 프로 통산 17시즌 동안 760경기에 출장해 63승 52패 94세이브 평균자책점 3.23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12년 연속 50경기 이상 출장 기록을 세웠고 700경기 출장까지 달성했다.

또 조웅천은 자기관리에 있어 누구보다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발적인 유소년 선수 지원 등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는 고참으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조웅천 이날 "FA 협상 기간 동안 팬들이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보여준 사랑에 정말 눈물이 났다. 이렇게 좋은 팬들을 저버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인천에서 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그간 좋은 일들만 있었던 만큼 인천에서 더 좋은 기억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고 싶다는 생각에 계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조웅천은 "이제 계속 SK 유니폼을 입게 된 만큼 팀의 고참으로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모습으로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조이뉴스24 /인천=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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