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도 '텔미 열풍'에 동참했다.
김구라는 오는 3일 방송되는 MBC '지피지기'에서 천사날개 소품을 등에 매고 원더걸스 '텔미' 춤과 노래를 소화해 녹화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날 사연이 있는 노래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구라는 어렵게 생활하던 시절, 아내가 처갓집에서 운영하던 식당까지 나가 일을 해야만 했던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당시는 워낙 서로 힘들었기에 당연하게 여겨 미안하단 말도 못 전했었는데, 얼마 전 문득 본인의 손보다 더 거칠어진 아내의 손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때문에 이참에 그 마음을 전해보고자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열창하고 '텔미' 댄스까지 선보인 것.
평상시 방송에서 언제나 거칠고 위험한 발언을 서슴지 않던 김구라가 두 손으로 마이크를 꼭 쥐고, 쑥스럽게 아내에게 노래를 선물하는 모습이 현장에 있던 출연자와 제작진들을 숙연케 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이날 '지피지기'에서 김구라는 문지애 아나운서에게 "제일 내 스타일이 아니다. 도대체 인기가 많은 이유가 뭐냐"고 물어 문아나운서를 당황케 했다.
또 서현진 아나운서는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의 '불가능은 없다' 인도네이사 보르네오 섬 촬영중 김구라가 나와 불과 5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볼일을 봤다"고 말해 출연진의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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