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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음반은 2000년 기준으로 4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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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의 판매량이 2000년을 기준으로 할 때 40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한국음악산업협회의 음반 판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은 SG워너비의 4집(대표곡 아리랑)으로 10월까지 누계치가 19만장이다. 또 10월 판매량이 1만9천장이어서 11월과 12월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된다고 가정할 경우 올해 총 판매량은 23만장 정도로 추산된다.

이 수치가 2000년을 기준으로 할 경우 40위권인 것.

2000년 음반 판매량 순으로 39위는 H.O.T가 내놓은 ‘Age Of Peace'로 23만1천장이며 40위는 ‘와인’이 실린 김경호 Vo5로 22만7천장이었다. 따라서 SG워너비 4집은 이들과 비슷한 수준의 스코어를 보일 전망.

한편 이 해 1위는 ‘아시나요’가 실린 조성모 3집으로 196만8천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이외에도 100만장 이상이 판매된 앨범으로 3장이 더 있다. 조성모 클래식이 159만9천장 판매됐고, ‘거짓말’을 대표곡으로 하는 god 3집이 150만장, ‘울트라맨이야’의 서태지 6집이 111만2천장 정도 판매된 것.

또 올해 1위는 2000년 1위의 10분의 1 수준인 셈이다.

이런 사실에 대해 가요계 한 관계자는 “음반 쪽에서 빠진 게 컬러링 등 디지털 음원으로 옮겨갔기 때문에 곧이곧대로 숫자만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좀 약해질 수 있다”면서도 “가요계가 어려운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사진: 올해 최다 음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SG워너비]

조이뉴스24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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