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이 '색즉시공 시즌 2'(감독 윤태윤, 제작 두사부필름)에서 청동상을 향한 독특한 사랑 표현(?)법을 공개했다.
극 중 3년 동안 대학 최고의 섹시 퀸카 경아(송지효 분)를 사귀면서 단 한 번도 사랑을 나누지 못한 은식(임창정 분). 매일 밤 경아와의 달콤한 하룻밤(?)을 상상하며 잠이 들지만, 단순히 꿈으로 두기에는 그의 마음이 너무나도 강렬했다.
결국 은식은 본의 아니게 대학 캠퍼스 한복판에 자리한 청동상과 밤을 지새우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벌인다.

당일 촬영장에는 영화 현장을 구경 온 학생들과 동네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속옷만 입고 캠퍼스 안을 줄행랑치는 장면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을 터. 하지만 임창정은 오직 촬영에만 집중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더욱이 영화 속 대담하고 발칙한 이 장면은 임창정의 100% 애드리브로 완성된 장면. 시나리오 상에는 '청동상과 하룻밤을 보내는 은식'이라고 짧게 명시된 장면을, 임창정은 현장에서 몇 가지 소품을 이용(?)해 관객들 뇌리에 깊이 남을 인상적인 장면으로 만들었다.
오는 12월 13일 개봉하는 '색즉시공 시즌 2'는 대학생들의 솔직한 성담론을 담고 있는 섹시코미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