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기를 구가 중인 MBC '무한도전'의 '꼬마' 하하가 '거성' 박명수와 '뚱보' 정형돈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하하는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먼저 박명수에 대해 "카메라가 돌 건 돌지 않건 관계 없이 한결같고 따뜻한 사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하하는 박명수야말로 '개그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며, '대한민국이 놓치면 안 되는 사람'이라 극찬한 뒤 "진심으로 배를 잡고 웃어 본 건 박명수가 처음이다. 특히 사석에서 형이 마음 먹고 웃기면 TV에서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미치도록' 웃긴다"고 말했다.
"모든 컴플렉스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분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게 참 힘든 것 같은데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고 있는 것 같아요. 상대에게 호통 칠 때도 100%까진 안해요. 98%까지만 하고 빠져서 기분 좋게 웃음을 터뜨려 주죠."
하하는 이어 정형돈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진지한 개그맨이고, 아이디어도 많은, 진짜로 웃기는 형이에요. 형처럼 캐릭터 자체를 확 안아버리고 가는 개그맨이 몇이나 될까요?"
하하는 정형돈에 대해 "술 한 잔 하며 포장마차에서 인생 얘기 하는 거 좋아해 고민 얘기도 제일 많이 한다"며 "형으로서 카리스마도 있고 의리가 있어 친구들도 많이 도와주는 '부산 사나이'다. 안타까운 점은 요즘 부쩍 외로움을 탄다는 것"이라며 웃었다.
하하는 자신이 정형돈을 '싫어하는 티를 낸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오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그런 오해들 때문에 나와 홍철이가 많이 힘들었다"며 "리액션을 하는 상황에서 생긴, 말 그대로 오해다. 형돈 형과는 너무나 친할 뿐 아니라 캐릭터 상 '공생 관계'인 만큼 상황을 분석하려 들지 말고 그 자체로 즐기고 웃기 바란다"고 말했다.
"모두들 바닥난 체력을 이끌고 링거 맞아가며 꾀 부리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많이 웃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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