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오후 11시대에 방송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 위한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결과 지난 5일 KBS '미녀들의 수다'는 지난 주보다 무려 3.3%오른 10.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지난 달 29일 10.3%로 1위를 차지했던 SBS '야심만만'은 8.4%로 떨어졌다. 또 박명수와 현영, 정형돈으로 MC를 바꾸고 미녀 아나운서들을 총출동 시키며 새출발한 MBC '지피지기'는 0.7% 떨어진 7.8%를 기록했다.
이렇게 엎치락 뒤치락하는 현상은 지난 달 22일 기록을 보면 더욱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 달 22일에는 '지피지기'가 10.1%로 각각 8.1%와 8.2%를 기록한 '미녀들의 수다'와 '야심만만'을 제쳤다.
3주 동안 세 프로그램이 번갈아 가면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던 것.
이같은 현상은 시청자들이 어느 한 프로그램에 집중하기보다는 때맞춰 흥미를 유발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는데서 기인한다.
한 방송관계자는 "시청자들의 프로그램 파악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 그때그때 입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요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불꽃튀는 시청률 싸움은 꽤 오래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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