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김윤진이 자신에게 따라붙는 파파라치들이 "신기하고 좋았다"고 밝혔다.
김윤진은 18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영되는 KBS '단박인터뷰' 영화배우 김윤진편에 출연해 "파파라치와 마주칠 때마다 신기하고 좋아서 '잘 찍어주세요'하는 인사까지 건넨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사실 항공료와 숙박료의 부담때문에 '로스트'의 촬영지인 하와이에서는 파파라치를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LA나 뉴욕에서는 파파라치와 자주 마주친다"고 말했다.
"2년여만에 충무로에 돌아왔는데 대접이 좀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김윤진은 "대우가 달라진 것은 없지만 선진화된 촬영 장비들과 규칙적인 촬영 스케줄은 미국에서 '로스트'를 촬영할 때와 다를바 없었다"며 한국의 영화제작환경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한국 영화인들이 할리우드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안 감독이 '와호장룡'으로 장쯔이, 주윤발을 할리우드 스타로 만들었던 것처럼 한국의 감독들이 먼저 진출해 자리를 잡는 방법이 가장 빠를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윤진은 "한국 감독과 배우가 한국적인 소재를 가지고 할리우드 자본을 들여서 멋진 영화를 만들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이밖에도 그녀는 10세때 미국으로 대학까지 연기를 전공한 후 굳이 한국으로 돌아와 연기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한국의 미니시리즈를 뉴욕에서 촬영할때 우연히 조연으로 캐스틴 된 것이 계기가 됐다"며 "인형처럼 예쁜 한국 여배우들을 보면서 나는 한국에서 안되겠다는 생각에 그 이전까지 한국 배우 생활은 상상도 해보지 않았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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