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이 한 번 더 현란한 액션 장면을 선보인다.
지난달 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각단 역의 이다희와 짤막한 액션 연기를 보여준 담덕 역의 배용준이 오는 10일 방송분에서 더욱 화끈한 액션을 펼친다.
지난 5부 방송분을 통해 극중 각단과의 1:1 무술대결에서 절도있는 동작과 와이어를 활용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는 배용준이 이번에는 화천회 자객들의 습격을 받는 것.
이 장면 촬영 당시 배용준의 능수능란한 칼솜씨는 현장을 진두지휘하던 김종학 PD마저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화천회와의 대결 장면에서 대역을 전혀 쓰지 않고 모두 소화한 배용준은 "'태왕사신기 촬영이 모두 끝나면 왠만한 상대와 겨뤄도 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하며 특유의 미소를 지어보여 스태프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에 배용준이 소화한 장면은 빈민촌에 피신 중인 담덕이 화천회의 습격을 받고 일대 격전을 벌이는 내용. 특히 이미 죽어버린 아들을 끌어안고 망연자실해 있는 빈민촌의 한 여인을 구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서 담덕의 인간적인 풍미가 드러난다.
또 한 편으로는 사량이 이끄는 다수의 훈련된 병사들을 상대로 현란한 칼솜씨를 펼치는 담덕이 나약한듯 부드러운 태자의 모습에서 강인한 태왕의 모습으로 전환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로써 담덕은 그동안의 수동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연가려 집안의 모략에 대항하며 아버지 고국양왕과 나라를 구하고자 기존의 부드러움을 벗고 카리스마 넘치는 태왕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매회 영화를 능가하는 화면과 웅장한 스케일, 주연에서 조연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태왕사신기'는 극중 연가려 집안의 모함에 담덕이 무사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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