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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WGP, 박용수-밴너전 '확정'…최고 흥행카드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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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파이트에는 김민수가 출전...랜디 김과 대결

'태권 파이터' 박용수(26)가 제롬 르 밴너(35, 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FEG 코리아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루슬란 카라에프 대신 박용수를 밴너의 대결 상대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박용수는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제 1체육관에서 열리는 'K-1 월드그랑프리 2007 서울대회 파이널 16'에서 밴너와의 피할 수 없는 정면 승부에 나서게 된다. 격투기팬으로서도 또 하나의 흥미로운 경기를 지켜볼 수 있게 됐고 FEG 역시 흥행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믿고 있다.

이번 대결은 박용수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당초 밴너는 카라에프와 대결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다니가와 사다하루 FEG 총괄프로듀서가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2007 서울대회 파이널 16'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카라에프의 경기 불참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다하루 프로듀서에 따르면 카라에프는 이틀 전 러시아 현지에서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했다. 트레이너를 비롯한 스태프들은 한국에 모두 도착했지만 정작 선수인 카라에프만 이날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관계자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날 오전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밴너 역시 불편한 표정을 감추지 않은 채 혼자 기자회견장에 등장,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당초 랜디 김과 개회식에 앞선 오프닝 파이트를 가질 예정이던 박용수가 "카라에프가 불참한다고 들었다"며 "내가 카라에프의 빈자리를 메우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대해 다니가와 프로듀서는 "이런 비상사태 속에서 한국 선수가 밴너와의 대결을 먼저 말해줘 감동을 느꼈다"며 "카라에프가 경기 전까지 도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다른 선수를 데려오는 것 역시 힘든 만큼 박용수와의 대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니가와 프로듀서는 "밴너를 부전승으로 올려도 무방하지만 이 경기를 기다려 온 팬들을 위해 경기를 치를 것"이라며 "박용수와의 대결 성사는 80% 정도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국 FEG 측은 공식기자회견이 끝난 뒤 입장을 정리했고 박용수의 요청을 받아들여 밴너와 맞대결을 결정했다.

박용수는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그 동안 K-1 본선 무대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8월 홍콩그랑프리에 출전했지만 8강전에서 무사시에게 무릎을 꿇었다.

다니가와 프로듀서에 따르면 박용수-밴너전 승자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결선에 나갈 수 있다. 하지만 밴너가 이기면 결선 토너먼트에 정상적으로 나가지만 박용수가 이길 경우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결선의 리저브 매치에 출전할 예정이다. 밴너는 박용수에게 패할 경우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결선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한편 개막전에서 박용수와 오프닝 파이트를 치를 예정이었던 랜디 김은 유도선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지난해 6월 열린 서울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김민수와 경기를 할 예정이다.

◆K-1 월드그랑프리 2007 파이널 16 대진표

[제9시합] 최홍만-마이티 모

[제8시합] 피터 아츠-레이 세포

[제7시합] 후지모토 유스케-사와야시키 준이치

[제6시합] 제롬 르 밴너-박용수

휴 식

[제5시합] 그라우베 페이토자-하리드 디 파우스트

[제4시합] 레미 본야스키-스테판 브리츠 레코

[제3시합] 세미 슐트-폴 슬로윈스키

[제2시합]바다 하리-더그 바이니

[제1시합-슈퍼 파이트]김영현-야나기사와 류우시

개회식

[오프닝 파이트2]랜디 김-김민수

[오프닝 파이트1]김경석-쿄타로 렌자

조이뉴스24 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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