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 박경림이 절친한 친구 이수영 덕분에 함값을 아낀 사연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될 MBC '놀러와'에 출연한 박경림은 '스타 人라인' 코너에서 결혼 전 함을 팔러온 신랑의 친구들에게 이수영이 재치를 발휘해 함값을 15만원에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경림에 따르면 함을 받는 날, 절친한 친구 이수영과 바다 등에게 1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며 함을 팔러온 신랑 친구들을 구슬려 소란 없이 집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수영은 "100만 원이 뉘 집 강아지 이름이냐. 50만원도 많다. 반 가격에 해결해 주겠다"며 나섰다.

이날 박경림이 사는 아파트는 취재 나온 기자들로 집 앞이 혼란스러웠다. 이에 이수영은 그 틈을 타 "사진 찍히고 싶지 않으면 우선 아파트 안으로 들어와서 흥정을 하자"며 일행을 엘리베이터 안으로 일단 끌고 들어오는 데 성공했다.
이수영이 재치를 발휘한 것은 이때. 박경림의 집이 6층일 것을 감안해 "신부 집이 8층이니까 5층에 내려서 시작하자"며 일행을 데리고 내린 것. 결국 아무 의심 없이 5층에서 내린 신랑 친구들은 몇 발짝 가보기도 전에 신부 집에 들어가게 됐고, 이날 신랑친구들이 받은 함값은 15만원에 그쳤다. 얼떨결에 당한 순진한 신랑친구들에게 미안해진 박경림의 부모는 나중에 몰래 사례를 했다고.
박경림은 "친구들이 신랑 친구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궁금해 상황을 지켜보니 이수영이 히트곡 '그레이스'를 개사해 '계단쯤은 밟아줘도 괜찮아'라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며 함 들어오는 날 이수영의 활약을 설명했다.
이어 "신랑 친구들이 다들 내 친구들보다 연하라서 학생들이 많았는데 누나들한테 당하는 모습이 조금 불쌍해 보였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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