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MBC '지피지기'에 출연한 박경림이 결혼하면서 힘들었던 3가지를 털어놨다.
20일 방송될 '지피지기'는 박경림이 자신의 고정 출연 프로그램 외에 결혼 이후 처음으로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 신혼여행에 다녀 온 뒤 '지피지기'의 녹화에 참여한 박경림은 "결혼식이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다"며 결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3가지를 공개했다.

박경림이 밝힌 첫째로 힘들었던 것은 결혼식 전에 청첩장을 돌리는 일. 지인들에게 가능한 한 모두 직접 발로 찾아가서 청첩장을 전하려 했던 박경림은 그렇게 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일일이 결혼식을 알리는 과정이 쉽지가 않았다. 워낙에 많은 사람들에게 청첩장을 보내다 보니 발송이 중복되기도 하고, 꼭 전해야 할 사람에게 전달되지 않는 등 속상한 일이 많았다고.
둘째 결혼식 당일에 힘들었던 것을 꼽자면, 신부대기실에만 있다 보니 밖의 상황을 전혀 알 수가 없어 답답했던 것. 이날 5천 명이 넘는 하객들이 자신의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일일이 챙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던 점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힘들었던 것은 결혼식을 마친 뒤 신혼여행을 가기 전에 묵었던 국내 호텔에서 새벽 3시까지 전화로 일일이 감사의 말을 전하느라 잠을 자지 못했던 것. 특히 결혼식 당일 워낙 많은 하객들이 찾아왔던 터라 2,500여 명 정도는 그냥 발길을 돌려야 했었고, 그들을 따로 챙겨서 인사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한편 신혼여행지에서의 첫날, 현지인에게 임신부로 오해를 받은 박경림은 신랑 앞에서 창피를 당한 나머지 첫날밤 분위기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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