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제가 처선을 사랑하는 소화라면 야반도주 할 거 같습니다."
SBS '왕과 나'에서 여자주인공 윤소화 역을 맡은 구혜선이 본격적인 드라마 촬영에 앞서 소감을 밝혔다.

구혜선은 7일 오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왕과 나' 세트촬영에 참석해 8회 내레이션 분을 녹음하고 아역 배우들을 격려했다.
구혜선은 조이뉴스24와 만난자리에서 "처음 사극출연에 대해 반대가 심했지만 시놉시스를 보고 출연을 강행했다"며 '왕과 나' 출연하겠다는 자신의 의지가 각별했다고 밝혔다.
훗날 연산군의 어머니로 성종에게 사약을 받아 폐비윤씨로 기록되는 윤소화에 대해 구혜선은 "막상 역사에는 폐비윤씨에 대한 사료들이 많지 않았다"면서 "저만의 폐비윤씨를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혜선은 만약 현실에서 소화와 같이 삼각관계에 빠지면 어떻게 할지를 묻는 질문에 "저 같으면 더 사랑하는 처선과 야반도주를 택할 거 같다"고 말했다.
8월27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월화극 '왕과 나'는 사극의 거장 김재형 PD가 연출한 작품으로 방영 4회 만에 전국시청률 25%를 넘어서며 안방극장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구혜선은 '왕과 나'에서 환관 김처선(오만석 분)과 성종(고주원 분)의 사랑으로 결국 비극적인 삶을 살게 되는 윤소화 역을 맡아 8회부터 드라마의 전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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