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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펄 "빅마마-씨야 장점 흡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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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여성 R&B 그룹 블랙펄이 출격했다.

휘은(17) 영주(20) 미카(24) 나미(26) 등 17~26세의 4명의 멤버로 구성된 블랙펄은 최고의 가창력을 자랑한다.

신인그룹의 첫 인터뷰에는 아무래도 기존의 가수들과의 비교가 나오기 마련. 이에 블랙펄은 조심스레 빅마마와 씨야를 꼽았다.

블랙펄은 먼저 빅마마를 칭송하며, "가창력이나 무대매너에서 느낌과 카리스마가 대단하다. 늘 자료를 보며 참고하는 팀"이라고 밝혔다.

블랙펄은 "빅마마는 음악으로 승부하는 점이 저희와 같다.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최고의 그룹인 만큼 그들의 장점을 최대한 배우려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블랙펄은 이어 같은 소속사 그룹인 씨야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블랙펄은 "씨야 역시 라이브 잘하고 끼도 많고 외모도 예쁜 팀이라 경쟁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블랙펄의 멤버 영주는 씨야의 김연지 이보람 등과 가까운 사이. 그는 "씨야의 늘 변함없는 모습이 좋고, 많은 조언도 듣는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블랙펄과 씨야는 소속사도 같지만 작곡가나 프로듀서도 많이 겹치는 편이라 곡 스타일도 다소 비슷한 편이다.

하지만 블랙펄은 "우린 좀 더 아카펠라적으로 접근할 것이고, 각자의 개성을 살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씨야보다는 조금 무겁고 진지하게 음악적으로 접근할 것"이라며 지향점을 밝혔다.

블랙펄은 아직 한 곡만 공개했다. 조영수, 김도훈, 민명기, 한성호 등 국내 최고의 작곡가들이 참여해 총 14곡이 완성됐지만, 아직은 조영수 작곡의 '좋은 걸 어떡해'만이 공개된 상태.

이 곡은 중국 전통 악기인 얼후, 비파 등의 악기를 사용해 중국 민요를 연상케 하는 멜로디 및 편곡이 돋보이는 소박하면서도 애절한 사랑노래다.

블랙펄은 "아직 한 곡만이 공개된 상태에서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라. 보여드릴 게 많다. 팀 이름이 블랙펄인 만큼 블랙이 품은 여러 가지 다양한 색을 하나씩 보여드릴 것"이라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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