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으로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엄정화가 '시청률 잡이'를 시작했다.
지난 28일 첫 방송한 '칼잡이 오수정'은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 결과 첫 방송분 12.9%에 이어 29일 14.8%를 기록하는 등 한여름 밤 주말 저녁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어느 정도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구나 MBC에서 생중계된 '2007 아시아컵 축구대회' 3,4위 전인 한국과 일본의 빅 대결이 30%대를 넘어섰는데도 불구하고 13%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대단한 선전이라고 볼 수 있다.
시청자들은 엄정화의 성공적인 안방극장 복귀와 드라마의 대박을 예감하는 분위기. 해당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남녀 주인공의 충격적인 변신과 환상적인 궁합, 색다른 스토리 전개, 조연 배우들의 맛깔스러운 연기 등이 첫주 방송의 인기를 견인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솔직히 올드미스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지겹다고 생각했었는데 엄정화씨의 연기가 너무 '오수정스러워서' 보는 내내 유쾌한 기분이 들었다"는 의견을, 또 다른 네티즌은 "엄정화씨는 너무 귀엽고 솔직하고, 오지호씨는 매력남이다. 두 사람 연기 참 잘하더라"며 엄정화-오지호 커플의 연기 조화에 대한 칭찬을 올렸다.
'칼잡이 오수정'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엄정화를 주인공으로 낙점해 놓고 진행한 드라마. 엄정화는 기대에 부응하듯 연애는 저돌적이면서도 결혼 앞에서는 계산적일 수 밖에 없는 34살 노처녀 캐릭터를 리얼하게 표현했다. 지금까지 출연한 드라마, 영화에서 보여준 귀엽고 섹시한 이미지에 노처녀 특유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오버랩하면 바로 오수정, 즉 엄정화다.
엄정화의 한 측근은 "엄정화가 '칼잡이 오수정'이 시청률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하고 있다"며 "요즘 각오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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