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이사가 5일 오후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 학생 50명을 상대로 한 한류 강연에서 사업 비전을 밝혔다.
이수만 이사는 서울 청담동 SM 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열린 '한류와 글로벌화 전략-SM의 CT이론' 강연에서 "오는 7월에 한·중·일 합작회사인 SMAC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MAC는 SM엔터테인먼트와 일본의 Avex, 그리고 중국의 Chengtian이라는 회사가 합작한 것. 이 이사는 SMAC를 "10년에 걸친 3차 한류의 결산물"이라고 소개했다. 여기서 3차 한류란 한국과 일본, 중국이 합작해 세계를 공략한다는 의미다.
이수만 이사는 "'코리아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세계에 나가 최고가 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이고, 우리는 3차 한류를 향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잘해야 만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는 "합작 영화로 대표되는 2차 한류는 과도 단계였기 때문에 성공여부는 중요치 않다. 3차 한류가 가장 중요하고 그리고 빨리 옮겨가고 싶다"면서 3차 한류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날 강연에는 보아 강타 고아라 이연희 슈퍼주니어의 한경도 함께 자리했으며, 이수만 이사는 한류관련 매니지먼트 전략, 아시아 문화 산업을 주도할 시스템과 문화의 부가가치에 대해 강의했다.
이수만 이사는 지난해에도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류강의를 펼쳤다.
한편 '2007 HBS Korea Trip'이라는 타이틀로 한국을 방문한 하버드 MBA 학생들은 6월1일 입국, 7일 간 머물며 각 분야의 한국 기업들을 방문해 경영전략과 노하우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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