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이사가 5일 오후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 학생 45명을 상대로 한 한류 강연에서 가수 보아의 미국 진출을 언급했다.
이수만 이사는 서울 청담동 SM 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열린 강연에서 보아를 소개하며 "내년에는 할리우드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에서의 연기자 데뷔를 암시했다.
보아는 지난 2005년 윤은혜가 주연한 MBC 드라마 '궁'과 중국인 농구 선수 야오밍이 출연하는 영화 '점프'에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모두 고사했다.
이에 따라 보아가 연기자로 데뷔를 하는지, 그리고 영화 '스피드레이서'에 출연하는 비에 이어 할리우드에 진출하는지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한편 이 이사는 보아를 소개하면서 "보아는 일본어를 아주 잘하고, 내 통역을 맡았던 사람중에 가장 비싼 사람"이라면서 "누가 아시아 최고의 가수를 통역자로 써본 적이 있냐"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의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강연에는 보아 외에 강타 고아라 이연희 슈퍼주니어의 한경도 함께 자리했으며, 이수만 이사는 한류 관련 매니지먼트 전략, 아시아 문화 산업을 주도할 시스템과 문화의 부가가치에 대해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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