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33)이 드라마 '마왕'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엄태웅은 25일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애초부터 시청률은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가장 소중한 것은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으며 작품의 진실성을 시청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엄태웅은 24일 막을 내린 24일 막을 내린 KBS2 TV 수목드라마 '마왕'(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 선악을 넘나드는 듯한 탁월한 표정 연출과 내면의 고뇌를 표현했다.
비록 9.1%(AGB닐슨 조사결과)라는 낮은 시청률로 종영했지만 탄탄한 이야기 전개와 주연배우들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마족'이라는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호평을 받았다.
또 엄태웅은 바비킴, JK김동욱 등 실력파 뮤지션이 참여한 드라마 OST에서 '사랑하지 말아줘'를 직접 불러 누나(엄정화) 못지않은 끼와 재능을 발산했다.
엄태웅은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은 연기에 집중하고 팬들의 사랑을 받을 때인 것 같다. 앞으로 무엇을 하든지, 어떤 캐릭터를 맡든지 팬들의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왕'을 마친 그는 올 연말 개봉 예정인 임순례 감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문소리, 김정은 등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여자 핸드볼 선수의 투혼을 영상으로 옮긴 작품으로 엄태웅은 여자 핸드볼 국가 대표팀의 유럽파 신임 감독 '승필'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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