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동국(미들즈브러)이 2군경기를 45분간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위한 막바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동국은 원래 24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설기현의 레딩FC전에 처음으로 보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3일 새벽4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군과의 경기에 이동국을 45분간 출전시켰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동국을 24일 레딩전에 내보낼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미들즈브러 담당기자는 이동국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미들즈브러 현지신문인 '이브닝가제트'의 에릭 페일러 보로담당 기자는 “이동국이 풀타임 출전했다면 레딩전 엔트리에 포함되기는 힘들다. 하지만 45분간만 뛰게 한 이유는 컨디션 체크 차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와 통화에서 페일러 기자는 또 "새로 입단한 선수가 2군 경기를 통해 경기감각을 조율하는 예는 흔하다. 특히 감독은 2군이지만 만만치 않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결을 통해 자신감을 갖도록 배려했다"고 전했다.
이동국은 이날 2군 경기에서 별다른 부상없이 45분을 소화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직접 맨체스터까지 찾아와 이동국의 경기를 관전하며 몸상태를 체크했다.
페일러 기자는 "야쿠부나 비두카가 부상 상태가 아니라 선발출전은 힘들겠지만 후반 교체 출전정도는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보로가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만큼 이동국의 첫 출전상대로 레딩이 적합하다는 개인의견도 내놓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