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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 몸값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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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역사대작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몸값을 놓고 방송사와 제작사간의 줄다기리가 진행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MBC는 최근 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과 배용준-문소리 주연의 환타지 역사드라마 '태왕사신기'(연출 김종학, 극본 송지나)에 대한 방영권을 구매하기로 합의하고 내년도 자사 드라마 편성 라인업에 추가했다.

하지만, MBC와 제작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방영권 금액에는 최종 합의하지 못한 채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방영이 최종 확정되려면 양측 간의 방영권 구매에 대한 금액 조정이 필수적이다.

김종학프로덕션이 야심차게 제작 중인 '태왕사신기'는 순수 제작비만 3백억원에서 5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작 중에 특대작.

제작사 측은 현재 이러한 특수성을 감안해 MBC 측에 이에 걸 맞는 대우를 해 줄 것을 요구하며 편당 구매액도 미니시리즈 제작비 이상으로 높여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MBC 측의 입장은 약간 다르다. MBC가 '태왕사신기'의 판권에 대해 권리도 없이 단지 방영권만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제작사 측에서 요구하는 액수를 모두 수용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MBC 측과 김종학프로덕션이 각각 제시한 편당 구매액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막판 협상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주목되고 있다.

MBC TV제작본부 관계자는 "MBC 입장에서도 '태왕사신기'는 내년도 큰 라인업 중에 하나인 만큼 리스크도 안고 있다"며 "또한 방영권만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서 양측간의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금액 차이로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은 낮다. 늦어도 내년 4, 5월 방영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며 "김종학 감독의 연출력을 믿고 추진하는 것인 만큼 양측이 윈-윈 하는 선에서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백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되고 전 세계 90여개국 등지에 배급을 추진 중인 '태왕사신기'의 국내 방영권이 과연 얼마에 낙찰이 될지 업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한편 '태왕사신기'는 고구려 최고의 권력을 가졌던 광개토대왕의 사랑과 일생의 일대기를 담은 작품으로 영화 '반지의 제왕' 수준의 화려한 CG(컴퓨터그래픽)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 히트작을 연출한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콤비를 이뤄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는 야심작이다.[◇역사드라마 '태왕사신기'의 두 주인공 배용준(오른쪽)과 문소리가 극중 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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