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분장으로 거리에 나갔더니 남자들이 손가락질 하더라."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내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미녀는 괴로워'(감독 김용화,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KM컬쳐)기자시사회에 참석한 김아중이 영화를 촬영하며 경험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는 100kg에 육박하는 무거운 몸매의 소유자 한나(김아중 분)가 S라인을 자랑하는 날씬녀 제니로 전신 성형 후, 타고난 목소리로 톱가수가 되고 사랑도 얻는다는 내용.

김아중은 "영화 속 뚱녀인 한나 연기를 위해 특수분장을 하고 거리에 나가본 적이 있다"며 "거리에 나갔더니 남자들이 손가락질 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아중은 "(뚱뚱한 여자에 대해) 시선이 이렇게 냉대하구나 그 느낌으로 캐릭터를 잡아갔다"고 덧붙였다.
김아중은 지난 해 11월 개봉한 '광식이 동생 광태'의 조연으로 스크린 데뷔식을 치룬 뒤 이번 '미녀는 괴로워'를 통해 당당히 스크린 속 여자주인공의 자리에 올랐다.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미녀는 괴로워'는 2003년 3백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오 브라더스'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 중에서 한나가 전신 성형을 결심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음반 프로듀서 한상준 역은 주진모가 맡았다. 오는 14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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