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사람인지라 차마 정면에서 보지 못했습니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영화 '미녀는 괴로워'(감독 김용화,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KM컬쳐)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주진모가 영화 촬영 중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미녀는 괴로워'는 뚱녀 한나(김아중 분)가 성형수술을 통해 미녀 제니로 변신 후 일과 사랑에 성공한다는 스토리로 김아중은 체중이 100kg 가까운 한나 역을 위해 4시간 걸리는 특수분장을 영화 촬영 내내 감수해야 했다.

주진모는 "특수분장한 김아중을 처음 봤을 때 저도 사람인지라 놀란 표정을 안보여주기 위해 고개를 돌렸다"며 "김아중이 상당히 우울해 했다. 특수분장 신을 빨리 끝내고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랐다"고 말했다.
'오 브라더스'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의 두 번째 작품 '미녀는 괴로워'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타고난 노래실력은 지녔지만 뚱뚱한 외모로 인해 괴로워하던 한나가 성형수술로 외모변신에 성공해 새로운 삶을 산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아중, 주진모 외에 이한위, 임현식, 김현숙, 성동일 등이 조연으로 가세했다. 오는 12월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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