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사랑스런 연인과 베드신 찍고 싶어"

"전 언제쯤 사랑스러운 베드 신을 찍을 수 있을까요."

여배우 신이가 서로 사랑하는 남녀 관계가 부럽다고 말했다. 신이는 코미디 '가문의 부활'(감독 정용기,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이 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서울종합영화촬영소에서 진행된 현장공개에서 "사랑스러운 베드 신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전편 '가문의 위기'에 이어 '가문의 부활'에서 탁재훈과 호흡을 이룬 신이는 전편보다 출연 분량이 대폭 늘어났다. 과거 탁재훈을 쫓아다니는 장면에서부터 바람둥이 남편을 감시하는 오늘날의 수난사까지 신이의 활약은 이번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자신을 멀리하는 탁재훈과 결혼에 골인하지만 남편의 여성편력으로 마음 고생을 하는 것에 대해 신이는 "신현준과 김원희 부부가 부럽다"고 말했다.

"저는 탁재훈씨를 바라보지만 탁재훈씨는 저를 멀리하죠. 현장에서도 분위기가 그래요. 탁재훈씨가 다른 여자랑 얘기하는 것도 신경 쓰여요. 때려도 보고 다 해봐도 바람이 잘 안 잡히더라고요. '구세주' 때도 최성국씨가 침대에 못 올라오게 하더니 이번에는 탁재훈씨가 옆에 못오게 해요. 저도 언제쯤 사랑스러운 베드 신을 찍어볼까요."

신이는 영화 촬영 현장이 집에 있는 것보다 즐겁다며 가족애를 느낀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코믹 연기의 달인들이 모인 '가문의 부활'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진행, 오는 추석 시즌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