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내 후계자다."
아르헨티나 축구의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영건' 리오넬 메시(19)를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했다.
25일(한국시간) 영국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내 자리를 물려받을 선수를 발견했다. 그 이름은 바로 리오넬 메시다"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23일 벌어진 바르셀로나와 첼시의 05-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보여준 메시의 맹활약을 보고 이같은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한 메시는 10대라고는 믿을 수 없는 노련한 플레이로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첼시 수비진을 괴롭혔으며 후반 27분에는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첼시의 크로스바를 때리기도 했다.
마라도나의 "메시는 호나우딩요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다. 메시에게 나와 비슷한 점을 많이 발견한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MVP와 득점왕에 오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페케르만 감독은 메시를 월드컵에 출전시키라는 자국 팬들의 강한 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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