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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프랭크 와일드혼 "옥주현·김준수→박효신, 대단한 목소리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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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 옥주현 목소리에 영감받아 작곡
'지킬' '마타하리' '시라노' 등 3작품 동시 공연중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와 '마타하리' '시라노', 그리고 내년 1월 개막하는 '웃는남자'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작품은 모두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을 바탕으로 한다. 여전히, 프랭크 와일드혼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곡가'라는 사실에 이견은 없다.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뮤지컬 '마타하리' 작곡가 인터뷰에서 프랭크 와일드혼은 서울에서만 총 4개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 데 대해 "정말 말도 안된다. 미쳤다"라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하다. 행운인 것 같다"고 벅찬 소회를 전했다.

뮤지컬 '마타하리' 인터뷰에 참여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사진=EMK뮤지컬컴퍼니 ]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 라인과 뚜렷한 기승전결, 호소력 짙은 감성이 특징이다. 특히 드라마틱한 서사를 좋아하는 한국인의 정서를 제대로 사로잡는다.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웃는 남자'의 '그 눈을 떠', '시라노'의 '거인을 데려와', '마타하리'의 '마지막 순간' 등은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진한 여운을 남긴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대한민국이라는 규모의 국가에서 이렇게 많은 음악적 재능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게 대단하다"라며 "이분들의 대단한 목소리가 수년에 걸쳐 새로운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넣어 준다"고 했다. 그는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옥주현, 김준수, 홍광호, 박효신 등을 거론하며 "이들은 국제적 수준의 음악적 재능을 갖고 있다"고 치켜 세웠다.

"음악은 사랑과 마찬가지로 경계가 없어요. 저는 운이 좋아서 현재도 많은 나라에서 40여개 공연을 진행 중이죠. 열정을 다해 공연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나라마다 문화와 언어는 다르죠. 그래서 작품의 통역, 번역자들을 믿고 의지하며 작업합니다."

이중에서도 뮤지컬 '마타하리'는 배우 옥주현에게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음악들이다. 2014~2015년 EMK뮤지컬컴퍼니를 통해 옥주현을 처음 만난 그는 "옥주현이 '몬테크리스토'의 '온 세상 내 것이었을 때'를 들었을 때를 잊지 못한다"고 했다.

"미국 뉴욕에서 브로드웨이 동료들과 함께 옥주현의 레코팅을 함께 들었어요. 모두 멈춰서 '대체 이게 누구냐'고 물었고, '한국의 한 소녀'라고 설명했죠. 그리고 '이 여자를 위해 노래를 만들 영감을 받았다'고 했어요."

때마침 EMK와'여성 중심의 소리, 여성에 대한 공연'을 기획 중이던 프랭크 와일드혼은 옥주현을 만나 '마타하리'를 작곡하게 됐다. 그는 "일상적으로 보지 못하는 비범한 캐릭터와 중요한 상황에 놓여진 사람에 대해 쓰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마타하리는 중요한 상황에 놓인 비범한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마타하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옥주현 때문입니다. 옆에 계신 분(옥주현)께 영감을 받아서 이 공연을 만들었죠. 이분의 공연이라고 해도 맞는 말입니다. 당당하게 그렇게 말할 수 있죠."

뮤지컬 '마타하리' 인터뷰에 참여한 배우 옥주현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사진=EMK뮤지컬컴퍼니 ]

한편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된 작품. 옥주현, 솔라, 에녹, 김성식, 윤소호, 최민철, 노윤 등이 출연한다.

2025년 3월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시그니처홀 공연. 8세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80분.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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