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트로트 가수 박구윤이 고(故) 현철을 애도했다.
16일 박구윤은 자신의 SNS에 어린 시절 故 현철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박구윤은 "저희 아버지께 늘 하시던 말씀이 '구윤이 나 주라, 내가 키울게'라며 늘 저를 예뻐하시고 업고 키워주신 가요계의 큰 별, 현철 큰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나셨다"라며 오랜 인연을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투병 끝에 작고하셨기에 많이 힘드셨을 거라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라며 "큰아버지 가시는 길 다 같이 기도해 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박구윤은 현철의 히트곡 '봉선화 연정'을 작곡한 작곡가 박현진의 아들로, 어린 시절부터 고인과 각별하게 지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TV조선(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의 '현철가요제' 특집에도 출연해 "저를 엄청 예뻐하셨고, 업어 키워 주셨다"라며 평소 큰아버지처럼 모신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故 현철은 지난 1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현철은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해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 구의동 혜민병원에 임시 안치된 상태로 곧 서울아산병원에 빈소가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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