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캐스팅은 추석 연휴를 전후로 결정된다."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궁'의 캐스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요 배역으로 탤런트 박한별과 남성듀오 UN의 멤버 김정훈이 캐스팅됐다는 소문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궁'의 캐스팅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의 댓글을 통해 윤은혜(채경 역), 주지훈(신이 역)에 이어 효린 역에 박한별, 율이 역에 김정훈이 캐스팅됐다는 설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하지만 '궁'의 캐스팅에 대한 공식 발표는 예상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드라마 제작사 에이트픽스의 한 관계자는 "생각했던 것보다 협의 과정이 길어지고 있다. 추석 직전이나 연휴가 지나고 나서야 캐스팅 확정 발표가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드라마 특성상 의상을 비롯해 촬영 전 준비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캐스팅이 확정되면 촬영은 빨라야 이달 말부터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한별과 김정훈의 캐스팅설에 대해 "양 배우들과 이야기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접촉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한 후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두 배우 측도 모두 출연 논의 중인 사실은 인정했으나 출연 확정설은 부인했다.
김정훈 측은 "아직 출연이 확실히 결정되진 않았지만 율이 역 출연 문제로 제작사 측과 이야기 중이다"라고 말했으며 박한별 측 또한 "드라마 '궁'에 출연이 거론됐던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진전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드라마 '궁'은 한국에 입헌군주제가 아직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 꽃미남 황태자와 왈가닥 소녀의 정략결혼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드라마로 보고 싶은 최고의 만화'로 꼽힐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만화답게 원작팬들의 관심이 이 드라마의 캐스팅에 쏠려 있는 것.
현재 황태자 신이 역에 신예 주지훈, 왈가닥 소녀 채경 역에 윤은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박한별과 김정훈이 수면 위로 떠오름에 따라 공식 발표가 나는 순간까지 관심과 추측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은아 작가가 극본을 쓰고 황인뢰PD가 연출을 맡을 '궁'은 2006년 초 MBC를 통해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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