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주연급 캐스팅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번 주 말까지 캐스팅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3월에 MBC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궁'(극본 인은아 연출 황인뢰)의 캐스팅에 네티즌의 관심이 몰린 가운데, '궁'의 제작진 측이 아직 남녀주인공은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궁' 제작사인 에이트 픽스의 송병준 대표이사는 5일 조이뉴스 24와의 전화통화에서 "윤은혜가 여자 주인공이 되었다는 보도가 나가기는 했지만 다만 거론 중일 뿐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이번 주 말까지 남녀 주인공 캐스팅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송 이사는 "만화를 드라마화 하는 것이라 캐스팅 선정에 다소 애로점이 있으며 여러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고 설명하며 "캐스팅이 완료되면 바로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송 이사는 여주인공을 신인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는 안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일축하며 "지금 거론되고 있는 인물 내에서 캐스팅을 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드라마 '궁'은 순정만화 '궁'(박소희 원작)을 원작으로 한국에 입헌군주제가 있다는 가정하에 졸지에 황태자와 결혼하게 된 평범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만화 '궁'은 황태자인 꽃미남 남자 주인공과 평범하기 그지없는 10대 소녀의 정략결혼 이야기로 10대, 20대 여성 독자 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캐릭터 이미지에 맞는 배우들을 뽑는 인터넷 조사에서 남성 캐릭터는 꽃미남이라 불리우는 강동원, 조인성 등이 언급되었지만, 여성 캐릭터는 상대적으로 평범하고 귀여움이 강조된 문근영, 구혜선 등이 거론되었다. 화려한 여배우보다는 시청자의 대리만족이 쉽고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여고생 이미지가 강조된 것.
그러나 윤은혜의 여주인공 캐스팅 소식이 보도된 후 이에 반감을 표하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았으며 이에 윤은혜는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 "아직 캐스팅이 확정된 것이 아니니 싸우지 말라"는 요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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