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환승연애3'가 네번째 X커플 공개로 설 연휴 가장 많은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3' 9화는 새로운 조합의 데이트부터 화제의 사탕 사건, 그리고 네 번째 X 커플 공개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입주 6일 차 저녁, 모두가 보는 앞에서 다혜에게 지목 데이트를 신청한 창진은 하우스를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 현장을 목격한 다혜의 X는 착잡하면서도 응원하게 되는 복잡한 감정을 전했다. 이어 "울지 마, 나도 이제 안 울려고"라는 다혜의 문자를 받은 X는 "심장이 내려앉는 0.1초"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완벽한 케미를 자랑하는 환승 커플로 떠오른 주원과 유정은 서로에게 문자를 보냈고, "이제 다른 사람은 궁금하지 않게 됐다"는 유정의 속마음까지 밝혀졌다. 입주 후 '당신의 X는 당신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라는 첫 문자를 받은 창진은 X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며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술자리에서 휘현은 "준비해 놓은 안주가 있다"며 '이별 택배'로 X에게 받은 사탕을 꺼내왔다. 이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고, 게스트 유주는 "저건 의미가 있는 건데"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휘현은 "좋았던 추억이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밝혔지만 속상함에 먼저 자리를 뜬 X는 밤새 눈물을 흘렸다.
다음 날 창진과 다혜는 공방에서 커플 휴대폰 케이스를 서로에게 만들어 주면서 반말 모드에 돌입, 서로에게서 첫인상과 다른 의외의 모습까지 발견하며 한층 더 친근한 사이로 발전했다. 줄곧 X에게만 향하던 다혜의 문자가 입주 후 처음으로 다른 곳을 향하자 패널들은 환호를 보냈다.
힐링 케미도 돋보였다. X에게 상처받고 힘들어하던 혜원에게 위안이 되어준 사람은 바로 동진. 하우스에 남아있는 혜원에게 닭볶음탕을 만들어 주고, 지난 데이트의 추억을 되살리는 비눗방울로 혜원을 다시 웃게 만들었다. 혜원은 "오빠는 왜 못하는 게 없어?"라며 즐거워했고, 동진 또한 "혜원 씨의 웃음소리가 힐링이 된다"며 새로운 케미를 발휘했다.
9화 말미에는 드디어 네 번째 X커플이 밝혀졌다. 유정에게 첫눈에 반해 귓가에 '별빛이 내린다' 노래가 들렸다는 X소개서의 주인공은 창진이었다. 사전 만남 장면에서 유정은 X에게 "잘 지냈어? 나 없으면 못 산다며"하고 장난스럽게 인사를 건넸지만, 두 사람의 눈에는 이내 눈물이 고였다. 고백을 앞두고 긴장감에 집 앞을 여섯 바퀴나 돌다가 다급하게 "우리 사귈까"를 건넸다는 X와 유정의 풋풋한 서사는 많은 이들에게 '첫 시작'의 추억을 되살리게 했다. 또한 이들이 헤어진 이유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매주 금요일 낮 12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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