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이효리의 레드카펫' 이효리가 30년 역사의 KBS 심야 음악 토크쇼의 명맥을 잇는 소감을 전했다.
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제작발표회에서 이효리는 "싱숭생숭하다. 정통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게 감회가 새롭다. 음악방송이라 설레고 기대도 된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혼자 하려니 떨리기도 한다"고 했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박재범·최정훈·AKMU (악뮤)에 이어 이효리와 함께 돌아온 '더 시즌즈'의 네번째 시즌. 이효리는 30년 역사의 심야 음악 토크쇼의 명맥을 잇는다.
이효리는 "어릴적부터 쭉 보던 프로그램이라서 나에게는 감회가 남다르다. 마음 속에는 나만의 특별한 의미가 있다. 위로 받은 날도 있고 신나던 날도 있다"라면서 "앞선 시즌의 젊은 뮤지션들의 느낌과 선배들의 느낌을 잘 섞어서 진행하겠다는 포부를 가진다"고 했다.
핑클 시절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출연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심야 음악방송의 추억도 전했다.
그는 "핑클이 라이브에 자신있는 그룹은 아니라서, 물론 주현이는 아니었겠지만, 라이브 방송에 나오는 자체가 큰 떨림이고 도전이었다"면서 "넷이 덜덜 떨면서 유재하 선배 노래 부른 기억이 나. 그때 그 스튜디오가 똑같아서 그 점에 또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1998년 핑클로 데뷔, 올해로 데뷔 26년 차를 맞았다. 이효리의 MC 도전은 10년 만이다. 특히 데뷔 이후 첫 단독 MC다.
5일 밤 11시2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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