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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감독 "정우성 첫인상, 사람 같지 않아…늘 솔선수범·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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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정우성에 대한 굳은 믿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수 감독은 24일 방송된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 출연해 천만 영화에 등극한 '서울의 봄'의 캐스팅부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했다.

김성수 감독이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 출연해 '서울의 봄' 비하인드를 전하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김성수 감독이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 출연해 '서울의 봄' 비하인드를 전하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개봉 33일인 24일이 되자마자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역대 31번째 천만 영화이자, 한국 영화로는 22번째 천만 영화 탄생이다.

'범죄도시3'에 이어 2023년 두 번째 천만 영화인 동시에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월 30일 개봉,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 이후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단일 작품이기도 하다.

군인의 신념과 책임감으로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의 정우성은 1994년 데뷔 이래 '서울의 봄'으로 필모그래피 최초로 천만 영화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봄'은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9), '무사'(2001), '아수라'(2016)에 이어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이 다섯 번째 함께 한 작품. 이에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은 나란히 천만 감독,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날 김성수 감독은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는 정우성의 첫인상에 대해 "사람 같지 않더라. 실존하는 인물이 아닌 것 같았다"라며 "외롭고 고독한 이미지가 있는데, 정우성이 가진 본래 이미지가 있다. 이태신이 고립되어 혼자 싸우는데 그런 정우성의 고독한 이미지와 맞아떨어진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이정재와는 '청담 부부', 김성수 감독과는 '충무로 부부'로 불리고 있다. 이를 언급하자 김성수 감독은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며 '충무로 형제', '충무로 동료'로 정정했다. 이어 "정우성은 현장에서 프로페셔널하다. 제일 솔선수범하고 겸손하다. 그 친구를 보면 '나 자신도 엄격하게 생각하면서 해야지' 이런 마음이 든다. 부부는 그런 생각 안 한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이태신이란 인물을 만들면서, 사람들에게 사려 깊고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리더가 전두광(황정민 분)과 맞서야지 대비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요즘 사람들이 볼 때 따를 만한 리더라고 했을 때 정우성이 떠올랐다"라며 "그래서 보여줬는데 안 하려고 하더라. 설득하면 해줄 줄 알았다"라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런데 이정재 감독과의 '헌트'가 바로 직전 작품이라 유사성이 있고 내용도 연관이 되어 예의가 아니라고 하더라"라며 "그래도 계속 매달렸다. '당신이 안 하면 이 영화 엎겠다'라고 했다. 제 말의 진실성을 의심하긴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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