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김성수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들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의 봄'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12월 24일 오전 12시 기준 누적 관객수 10,060,533명을 기록하며 개봉 33일 차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범죄도시3'에 이어 2023년 두 번째 천만 영화에 반열에 오른 것은 물론,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월 30일 개봉,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 이후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단일 작품에 등극하며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경신했다.
이에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에 김성수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김성균, 박해준, 김의성 등 출연 배우들의 감사 인사 인증샷을 공개했다.
먼저 김성수 감독은 "나에겐 꿈이 없었다. 근데 천만이라니"라며 영화 '비트' 속 정우성의 대사를 인용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는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의 첫 협업이자 두 사람을 동반 스타덤에 올렸던 '비트'의 주인공, 민의 첫대사이자 명대사로, 정우성이 직접 쓴 대사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97년 '비트', 1999년 '태양은 없다', 2001년 '무사', 2016년의 '아수라'에 이어 세기를 가로질러 두 사람이 함께 한 다섯 번째 작품인 '서울의 봄'으로 첫 천만 관객과 만난 김성수 감독의 감사 메시지는 뭉클함을 더한다.
이와 함께, 스크린 구석 구석을 긴장감과 실감나는 연기로 가득 채운 진정한 앙상블의 주역들인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을 필두로 한 55명의 주조연 및 특별 출연한 정만식, 정해인, 이준혁도 친필 감사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의 끊임없는 성원에 감사 인사를 보냈다.
'서울의 봄' 천만 영화 등극으로 황정민은 '국제시장'(2014)과 '베테랑'(2015)에 이어 '서울의 봄'을 통해 3번째 천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 정우성은 1994년 데뷔 이래, '서울의 봄'으로 필모그래피에 최초로 천만 영화를 기록하게 되었다. 특히 정우성과 데뷔 영화부터 함께 한 김성수 감독 역시 나란히 천만 감독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성민은 '변호인'의 천만 흥행에 이어 주연으로는 처음 천만 돌파에 성공했으며, 박해준과 김성균 또한 '서울의 봄'으로 데뷔 이래 첫 천만 영화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국방 장관 역 김의성은 '암살', '극한직업', '부산행'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네 번째 천만 배우 타이틀을 달았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개봉 5주차에도 여전히 뜨거운 예매율을 보여주고 있는 '서울의 봄'이 '범죄도시3'를 누르고 올해 흥행 TOP1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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