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 관련 내사로 연루가 되면서 공개를 앞둔 차기작 과 촬영에 임할 예정이었던 드라마에 비상이 걸렸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마약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 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항정 등 혐의로 40대 남성 배우 L씨 등 8명을 내사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한 40대 톱배우 L씨가 바로 이선균이었던 것.
또 소속사 측은 "이선균이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며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선균이 출연하거나 촬영에 임할 작품 측은 초비상 상태에 직면했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 5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로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 돼 주지훈 등과 칸 무대에 선 바 있다.
하지만 아직 개봉 시기가 정해지지는 않았던 상황. '탈출' 측은 "현재 후반 작업 중"이라며 "수사 진행 과정을 보면서 논의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지난해 1월 크랭크업 했던 '행복의 나라' 측 역시 "개봉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았고, 후반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지금은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행복의 나라'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 후 사람을 살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변호사의 치열한 드라마로, 이선균은 조정석, 유재명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 뿐만 아니라 이선균은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촬영에도 임할 예정이었다. 당초 이번 주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마약 의혹에 휘말리면서 상황이 어려워졌다. '노 웨이 아웃'은 중범죄를 저지른 흉악범이 13년 만에 출소하고 그의 목숨에 200억이라는 현상금이 걸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이선균 외에 김무열, 유재명, 이광수, 허광한 등이 출연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