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엑소 수호가 뮤지컬 '모차르트!' 실력 논란에 대해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수호는 최근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을 통해 "하 정말 사람들은 왜 이러는 걸까요. 왜 나한테만 이러는지 알 수가 없네"라며 "제 뮤지컬이 대체 어디서 반응이 안 좋다고 그런 글을 마음대로 날조해서 쓰는지 모르겠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제가 조금만 실수해도 지금 이렇게 조롱하고 비하 당할 게 그려지기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기도 했고"라고 했다.
앞서 수호는 뮤지컬 '모차르트!' 프레스콜에 참석해 대여섯 곡 가까운 넘버를 소화했다. 당초 모차르트 역으로 함께 출연하기로 했던 배우 이해준과 가수 김희재가 건강상의 이유로 무대에 오르지 못한 탓이다.
수호는 "프레스콜 때 김희재 배우가 갑작스럽게 당일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부르는 넘버도 바뀌고 하면서 긴장이 더 돼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제 성에도 차지 못하게 부른 건 저도 지금도 아쉽다"라면서 "그래서 'K-909'에서 다시 한 번 선곡을 해서 불렀던 거고요. 어떻게 불렀는지는 2주 후에 그들도 들어볼 수 있겠죠"라고 말했다.
또 "심지어 실수 한 부분만 편집해서 쇼츠로 만들어 조롱하고 비하하는 것도 봤다"면서 "그럼에도 제가 부족함이라고 생각하고 무대로 증명해 보이겠다 생각하고 묵묵히 연기하고 노래하고 있다. 우리 팬분들이 아니어도 일반 관객 여러분, 많은 배우분들, 기자님들도 극찬해 주신 제 공연을 왜 '현재 반응 안 좋은 수호 뮤지컬'이라는 글로 저를 폄하하려는 걸까요"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수호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타이틀롤 모차르트 역으로 출연 중이다. 수호와 함께 이해준, 유회승, 김희재가 함께 연기한다. 8월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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