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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공백기 고민NO" 강민혁, 더 멋진 30대 위한 응원·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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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씨엔블루 드러머 겸 배우 강민혁, '셀러브리티' 재벌3세 한준경 변신
"예능적 재능 고민 많았다"는 강민혁, 이유 있는 취미 부자→당찬 포부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어느덧 연기 경력만 놓고 봐도 13년이 넘는다. 앳된 얼굴로 힘있게 드럼을 치던 소년이 벌써 30대 청년이 됐다. 수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치열하게, 열심히 활동해온 20대. 강민혁은 그 시간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줬다고 말하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멋진 30대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를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 자신을 믿고 사랑할 줄 아는, 긍정 에너지 가득한 강민혁이기에 앞으로 더 빛날 그의 행보가 기대되는 순간이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 분)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이야기이다. 박규영을 비롯해 강민혁, 이청아, 이동건, 전효성 등이 출연해 SNS 세계의 명암을 그려냈다.

밴드 씨엔블루 멤버이자 배우 강민혁이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연출 김철규, 극본 김이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밴드 씨엔블루 멤버이자 배우 강민혁이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연출 김철규, 극본 김이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강민혁은 재벌 3세 업계 1위 더휴코스메틱대표 한준경 역을 맡아 박규영, 이청아, 이동건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한준경은 일에도 사랑에도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인물로, 자신에게 기죽지 않고 독설을 퍼붓는 아리에게 호기심이 생겨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며 로맨스를 완성해나간다.

'셀러브리티'는 지난 6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집계 결과 넷플릭스 TV시리즈 부문 2위에 오를 정도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는 베트남, 홍콩, 필리핀, 볼리비아, 페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9개국 1위 기록이며, 한국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이에 강민혁은 최근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셀러브리티'를 통해 더욱 확고하게 쌓은 연기 자신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솔직하게 전했다.

- 박규영 배우와 로맨스를 형성했는데, 어떤 점에 중점을 뒀나. 박규영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아리는 성공을 위해서 달려가는 캐릭터다. 인플루언서가 되면서 정신이 없는 와중에 유명한 기업 대표까지 인생에 뛰어들어와 좋다고 하는데 연애까지 할 수 있을까 싶었다. 물론 연애는 바쁜 와중에도 할 수 있긴 하지만, 아리가 신경 쓸 게 많을 것 같아서 '로맨스는 나(준경)에게 맡겨'하는 느낌이 있다. 그렇다 보니 멜로적인 부분은 제가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에 대화를 많이 했다. 아리는 준경에게 반응해야 하는 사람이다 보니 '아리라면 이럴 것 같다'라는 대화를 했다. 박규영 배우는 섬세하고 꼼꼼하다. 그런 면에서 잘 맞았고 대화도 잘 통했다."

- 박규영 배우가 인터뷰에서 '너 밥 좀 먹어'가 인사말이었다고 하더라. 왜 그렇게 밥 먹는 것을 챙겼나.

"드라마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아리 분량이 정말 많다. 신경 쓸 것도 많고 피곤하다 보면 밥보다 잠을 선택하게 된다. 그게 안쓰러웠다. 촬영하다 보니 점점 말라가더라. 물론 잠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밥을 먹어야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 않나. 그렇다고 제가 뭘 해줄 수 있는 것도 없고 하다 보니 그런 거라도 챙겨야겠다 했던 거다."

- 그렇다면 본인은 잘 챙겨 먹는 편인가.

"그런 편인 것 같다. 쉴까 하는 고민도 하지만 밥도 잘 챙겨 먹는다."

- 전작인 MBC '오! 주인님'이 2021년 방송이었다. 작년에 촬영을 하고 공개 되기까지 시간이 걸렸는데 공백기 동안 배우 커리어에 대한 고민도 있었나.

"배우 커리어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물론 작업을 했기 때문에 결과물을 빨리 보고 싶긴 했다. 혼신을 다해서 준비과정을 거쳐 촬영했다. 공백기 동안 연기 연습과 취미 활동도 하면서 보냈다. 그렇기 때문에 공백기에 대해 고민을 하지는 않았다."

'셀러브리티' 박규영과 강민혁이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셀러브리티' 박규영과 강민혁이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 어떤 취미가 있나.

"'셀러브리티' 속에서도 언급이 됐던 클라이밍, 사격, 패러글라이딩이 모두 제가 하는 취미다. 작가님과 미팅을 할 때 뭘 좋아하냐고 하셔서 말씀을 드러냈다. 특히 클라이밍은 이야기를 풀어내기도 좋을 것 같아서 말씀드렸더니 넣어주셨다."

- 사격도 의외의 취미인 것 같다. 어떤 계기로 시작을 하게 됐나.

"남자라면 총을 쏘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 군대에서 총을 쏴봤는데 스트레스가 많이 풀리더라. 저는 권총보다는 클레이 사격을 할 때 소리나 몸으로 전달되는 반동, 타격이 부서지는 것 등 스트레스가 더 많이 풀리더라. 이렇게 취미를 많이 가지는 것이 다양한 경험을 하는 장점도 있지만, 잡념을 없애주는 요소인 것 같아 좋다. 특별히 잘할 필요도 없어서 부담도 없는 것 같다."

- 새롭게 취미로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스쿠버 다이빙을 하고 싶다. 여름이다 보니 물에서 할 수 있는 걸 생각하게 된다."

- 역할상 슈트를 계속 입고 나왔는데, 슈트핏을 위해 신경 쓴 부분이 있나.

"운동을 많이 하려고 했다. 클라이밍 신이 있기도 하고 운동을 하면 부기가 빠지더라. 운동은 무엇이든 좋다 보니 바빠도 운동은 꾸준히 하려고 한다."

- 씨엔블루 멤버(정용화, 이정신)들도 피드백을 해줬나.

"원래 피드백을 해주는데 다들 바쁘다 보니 아직 못 본 것 같다. 멤버들이 얘기를 해주는 것이 재미있는데, 공개된 지 얼마 안 됐고 저도 주말에 끊어서 봤다."

- 연기한 지도 10년이 훌쩍 넘었다. 배우로서 가지는 목표가 있다면?

"작품을 할 때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쉬움이 보인다. 그 안에서도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명확한 답을 내릴 수는 없지만, 계속 성장하고 잘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기는 것 같다. 한 작품을 끝낸 후 주변 반응이 오면 또 느끼는 바가 크다. 한준경 같은 경우 오그라들 수도 있지만, 그 이야기 속 한 사람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직업이고 저와 잘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직업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꾸준히, 오랫동안 이 마음으로 연기를 해나간다면 많은 분이 사랑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밴드 씨엔블루 멤버이자 배우 강민혁이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연출 김철규, 극본 김이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밴드 씨엔블루 멤버이자 배우 강민혁이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연출 김철규, 극본 김이영)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 SNS,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소통을 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사실 고민이 많았다. 연예인으로서 대중들에게 나라는 사람을 알릴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고민을 하다 보니 인스타그램은 전 세계 사람들이 많이 하고, 틱톡은 요즘 10대들이 많이 한다. 유튜브도 영상 쪽으로는 오래된 플랫폼이지 않나. 이것이 나라는 사람을 알리는 창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되게 어렵기는 한데 다양하게 시도를 하고 있다."

- 이미 매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스타이지 않나. 그럼에도 자신을 알려야 한다는 고민을 하는 것이 의외다.

"저는 제가 매체에서 많이 볼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웃음) 예능을 잘하는 편도 아니고 그런 쪽으로는 끼가 없다. 그런 재능적인 면에 대한 고민을 오래 했다. 2010년부터 밴드의 드러머로 시작을 했는데, 예능을 나갔을 때는 웃겨야 한다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싶더라. 제가 가지고 있지 않고 부족한 것을 하는 것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배우로서의 재미와 재능을 찾고 씨엔블루 드러머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 플랫폼 도전도 그렇게 시작이 됐다."

- 그렇다면 그런 영상물에 대한 만족감은 어떤가.

"아주 작긴 하지만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어딘가에 닿고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주 조금이라도 저를 알릴 수 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고, 계속해서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나와 맞는 건가' 하면서 나만의 색깔, 다른 모습을 생각하고 있다."

- 배우로서는 어떤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싶은가.

"어떤 작품과 캐릭터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급하지는 않다. 한준경으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시청자로서 웃지 않는 차가운 모습을 처음 봤는데 재미있더라. 친구들도 잘 어울린다고 얘기를 해주더라. 그래서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는 생각에 만족하고, 앞으로도 충분한 고민과 준비를 통해 방향을 잘 잡는다면 새로운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현재, 강민혁의 30대는 어떤 것 같은가.

"30대가 되다 보니 20대를 돌아보게 되더라. 20대 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주변의 좋은 사람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쉬움도 있지만, 그때의 선택들이 저를 잘 만들어준 것 같다. 그래서 '나를 잘 지키면서 나아가자'라는 생각을 하면서 저 자신을 응원한다. '더 멋있게 30대를 보내자'라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30대 초반을 보내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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