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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3' 44살 고딩엄마, 자신과 똑같이 사는 딸 보고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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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고딩엄빠3'에 최고령 고딩엄마로 출연한 정은혜가 스무살에 임신해 가정을 꾸리고 독박육아와 살림을 도맡은 딸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쏟았다.

 [사진=MBN '고딩엄빠']
[사진=MBN '고딩엄빠']

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7회에서는 19세에 딸을 낳은 정은혜와 스무 살에 임신해 두 자녀를 둔 딸 수빈 양이 동반 출연했다.

정은혜는 만난 지 한 달 된 남자와 임신을 하고 그 아이를 낳겠다는 딸 수빈 양을 강하게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알지 않느냐며 회유와 설득을 시도했지만 수빈 양은 결국 아이를 낳았다.

수빈 양은 자신의 결혼 생활이 만족스럽다고 했지만 영상으로 확인한 일상은 달랐다. 수빈 양이 4세 딸과 3개월 된 신생아를 독박육아 하는 것은 물론 살림까지 도맡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편은 오후 1시 반이 되도록 늦잠을 자고 "나는 바깥일을 담당한다"며 집안일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입장을 보였다.

수빈네 가족을 아는 다른 예비부부와 MC들은 "남편이 너무 가부장적이다. 육아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그러나 수빈 양은 이 와중에도 "남편에게 미안하다"고 말해 이를 지켜보던 정은혜는 결국 펑펑 눈물을 쏟았다.

MC들은 수빈 양에게 "정말 마음이 괜찮은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수빈 양은 "외할머니와 엄마가 모두 싱글맘이라, 행복한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컸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이에 조영은 심리상담가는 "자연스러운 욕구나 바람을 억압하는 일종의 주문"이라면서 "남편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타협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MC들 또한 "무조건적 양보와 배려가 독이 되고 있다"며 부부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홍수현 기자(soo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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