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가수 김완선이 친이모의 통제 속에 활동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김완선이 출연했다.
이날 김완선은 낮은 자존감과 인간 관계의 어려움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과거를 회상하며 "괴로운 걸 잊는 훈련을 20대 초반부터 많이 했다, 내가 살려고 그랬다"고 말했다.
김완선은 매니저였던 이모를 언급하며 "날 못 자라게 하고 통제하려 했다. 하다 못해 제 헤어스타일, 옷, 신발 이런 것까지 사람 숨통을 조였다. 제가 '이게 좋다' 하면 일부러 더 그걸 무시해 버렸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그러다 보니 이 일에 대해 놔버렸다. 그냥 난 시키는대로 하고 살아야겠다 했다. 음악에 보람 이런 게 없는 상태로 쭉 일했다. 질질 끌려갔고 좀비 같이 살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완선은 "13년간 정산 한번 못 받았다. 제가 일을 아침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하는데 돈이 없는 거다. 정산이 없었다. 초기 투자 비용은 그렇다 해도 이게 계속 가는 거다. 그런데도 저는 이모한테 왜 정산 안 해주냐 말해 본 적도 없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오은영 놀라며 "그 많은 돈을 어찌 했다고 하냐"고 물었고, 김완선은 "이모의 남편이 다 갖다 썼다. 배우자는 잘 만나야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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