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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특징주] SM, 이수만 퇴진에 내홍? 주가는 쭉쭉…3%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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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이수만 퇴진을 둘러싼 내홍에도 주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18분 현재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2천800원(3.04%) 오른 9만4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 주가는 1월2일 7만5천200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20% 이상 급등했고, 지난 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학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학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같은 주가 상승은 에스엠이 발표한 새로운 프로듀싱 시스템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이성수·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는 지난 3일 'SM 3.0 프로듀싱 전략'을 발표하며,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프로듀싱 체제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멀티 프로듀싱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에스엠은 지난 3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레이블 체계를 도입하는 'SM 3.0' 체제를 발표했다.

SM은 창업주인 이수만 프로듀서 주도로 지난 1996년 데뷔한 H.O.T.를 시작으로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 대형 아티스트를 탄생시킨 2010년까지를 SM 1.0으로 봤다. 이후 김영민 총괄사장 체제로 전환한 뒤 나온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탄생을 2.0으로 설정했다. 올해를 'SM 3.0'으로 보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는 "SM 2.0에서 평균 3.5년에 1팀 정도 데뷔한 것에 비교해 3.0에서는 1년에 2개팀 이상 데뷔해 양질의 IP를 더 많이 선보이는 것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티스트 데뷔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별 앨범 출신 빈도도 증가시켜 연간 40개 이상의 앨범 제작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SM 내부에선 내홍 움직임도 일고 있다.

김민종은 지난 5일 SM엔터테인먼트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계약 종료에 반발했다. 김민종은 "이수만 선생님을 위해, SM 가족을 위한다는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는 공표된 말과는 달리 선생님(이수만)과의 모든 대화를 두절하고, 내부와는 어떤 상의도 없이 일방적인 발표와 작별을 고했다"며 "배우이자 가수로서 나를 비롯한 SM 아티스트의 활동에는 선생님의 프로듀싱과 감각적 역량이 꼭 필요하다"고 공개 비판했다.

하지만 기업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활동하는 SM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의 경우엔 김민종의 목소리를 대거 반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SM에 재직 중인 블라인드 회원들은 "모든 임직원과 아티스트들이 충격을 금치 못한다? 그게 누군지 적어서 메일 다시 달라", "본사 사람들은 가만히 있는 계열사 사람들이 나선다", "이름을 내걸고 메일을 보낸 절박함은 알겠으나 회사로부터 적절한 예우를 받은 적 없는 이 회사 대부분 직원들은 내용에 공감하기 힘들다"라는 글을 남겼다.

증권가에서도 'SM 3.0' 발표에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지난 3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SM 3.0의 지적재산권(IP) 전략으로 멀티 제작센터, 레이블 체계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기존 총괄 프로듀서 체계에서 멀티 프로듀싱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이를 위해 사내외에 레이블을 조직화하고 각 제작센터 내 핵심 기능을 부여해 생산능력 확장, 적시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프로듀싱 체계화, 의사결정 가속화로 사업의 진척 속도가 빨라지고 이에 따라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도입으로 제작 캐파가 확대되면서 아티스트의 활동이 훨씬 활발해지고 음악적 다양성도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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