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래퍼 뱃사공이 불법촬영한 피해자 SNS 글에 '좋아요'를 눌러 피해자를 더욱 분노케 했다.
7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게 말이 되니"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래퍼 뱃사공 [사진=뱃사공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fff088ead5c8f6.jpg)
해당 사진에는 한 누리꾼이 A씨의 글을 캡처해 뱃사공에게 DM을 보내는 내용이 담겼다. 뱃사공이 A씨의 글에 '좋아요'를 눌렀고 이를 접한 네티즌이 뱃사공에게 "형 다음부터 좀 조심해서 봐. 실수해서 좋아요 누르지 말고"라고 보냈다. 그러자 뱃사공은 당황하며 "오키"라고 답하면서 '좋아요'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A씨는 "내 게시물 맨날 몰래 훔쳐보다가 '좋아요' 누른거냐"라며 "그 시간에 제대로 된 사과나 해"라고 직언했다.
이어 "우리 부부한테 피해 복구나 해. 항암 치료하는 우리 아빠 울면서 내 걱정에 전화 와. 일주일에 한 번씩 우리 부부 정신과 치료 받으러 다녀. 너가 자수해서 깨진 몇 천만원 변호사비는 어쩔거냐"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너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사는 거 재밌냐. 진짜 제발 반성하는 척이라도 해주면 안 되냐"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던밀스의 아내 A씨는 지난 5월, 래퍼 뱃사공으로부터 불법 촬영 피해를 입은 사실을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뱃사공은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고 시인했으며, 같은 달 경찰서를 직접 찾아 조사를 받았다.
현재 그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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