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버츄얼 캐릭터 기획사 로나유니버스를 설립한 뒤 투자금을 사기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로나유니버스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로나유니버스 주주는 1일 공식 팬카페에 "서유리는 로나유니버스의 전 공동대표였지만 10월 11일 이후 경영에 관한, 즉 주주로서나 공동대표로서의 자격사항 및 관련 사항이 없기 때문에 회사의 정책이나 입장에 관여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서유리가 로나유니버스 소속 아티스트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회사와 협의되지 않은 지시를 수 차례 했다고 밝힌 로나유니버스 측은 "서유리의 은퇴는 회사와 사전 협의 없이 단독 결정한 점"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상황에 있어 회사 경영진의 대응도 미흡했다며 향후 ▲단독 대표 체제에서 집단 경영 체제로 내부 R&R 정립 후 체계화, ▲로나유니버스는 소속 아티스트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이미지로 변모, ▲간담회를 실시해 소속 아티스트 의견을 청취하고 팬들의 바람을 담은 유닛 솔로 예능 활동을 돕도록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서유리는 지난해 '로나로나땅'이라는 이름으로 버츄얼 캐릭터 활동을 시작, 남편 최병길 PD와 로나유니버스를 설립했다. 그러나 최근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그 과정에서 서유리는 생방송 플랫폼에서 "20~30대에 모든 걸 바쳐서 마련한 용산 아파트가 있다. 그 아파트를 로나유니버스 한다고 털어넣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로나유니버스에 지분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지분이 하나도 없단다. 난 내가 지금까지 대주주인 줄 알았다"라며 "20~30대 평생 바쳐서 용산에 아파트 하나 마련했는데, 그거 다 털어 넣었는데 내가 주주가 아니란다. 그러면서 '네 돈으로 사업하셨어야죠'하더라. 난 내 돈으로 사업했는데 지분 어디갔냐. 나 사기 당한거냐"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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